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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시설공단이사장 임명 논란

민주당 군의원들, 인사청문회 패싱 및 보은 인사 강력 규탄

울산 울주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을 둘러싸고 지역 정가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주군의회 의원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최인식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재임명을 ‘밀실·꼼수 인사’이자 전형적인 ‘보은 인사’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 군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울주군 시설관리공단이 매년 400억 원 안팎의 막대한 군민 혈세로 운영되는 핵심 공공기관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해마다 200억 원에서 3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만큼, 기관장 자리는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한 도덕성과 경영 역량, 그리고 책임성을 바탕으로 철저히 검증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군의원들은 지난 6월 산하기관장의 직무 수행 능력과 윤리적 자격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했던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순걸 울주군수가 군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최소한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의회와의 사전 협의마저 생략한 채 일방적으로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이번에 복귀한 최 이사장은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해 임기 연장을 거쳐 올해 10월 말까지 임기가 보장되어 있었으나, 지방선거 지원을 이유로 지난 1월 돌연 사임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이 군수가 선거에서 승리하자 다시 공단 수장 자리에 복귀하면서 선거 공신을 챙기기 위한 ‘회전문 보은 인사’라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는 10월 20일부터 9일간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번 이사장 선임 과정의 절차적 타당성은 물론, 공단 내 인사 청탁과 각종 이권 개입 의혹에 대해 송곳 검증을 펼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군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지켜내기 위한 철저한 규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스티브 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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