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방산 희토류 거점 구축 <<AI 이미지>>
베트남에 116억 원 투자해 사마륨 공장 신설 미국 방산 공급망 규제 대응 비중국 거점 확보
LS에코에너지가 중국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첨단 방위산업용 희토류 금속 생산 기지를 마련하며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호찌민 소재 생산법인(LSCV) 부지에 총 116억 원을 투입해 사마륨 금속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마륨 금속은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도 강력한 자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사마륨-코발트(SmCo) 영구자석’의 핵심 필수 원료입니다. 이 자석은 높은 내열성이 필수적인 최첨단 전투기와 유도미사일,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 부품 소재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새롭게 들어설 생산 거점은 연간 약 240톤 규모의 사마륨 금속을 처리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는 연간 최대 1,000톤에 달하는 사마륨-코발트 영구자석을 제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시험 양산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미·중 간 패권 경쟁 심화로 인한 서방 진영의 안보 공급망 재편 기조에 발맞춘 선제적 결단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오는 2027년 1월부터 군수 조달품에 쓰이는 영구자석의 중국산 원료 배제를 공식화하며 공급망 규제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非)중국산 청정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방산 업계의 최대 당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업적 희토류 분리 기술을 보유한 호주 광산 기업 라이너스와의 합작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라이너스가 채굴한 원료를 베트남 공장에서 고순도 금속으로 가공한 뒤, LS전선의 완제품 생산 라인으로 공급하는 독자적 수직계열화 벨류체인을 완성했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향후 디스프로슘(Dy), 터븀(Tb) 등 고부가 희토류 금속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핵심 자원 빈국인 대한민국이 고도화된 소재 가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