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컴파운드1점 차로 결승 무산 <>
대한민국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 무대에서 세계 최강 인도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닿지 못했습니다.
박정윤(창원시청), 박예린(한국체대), 그리고 중학생 신예 강연서(성사중)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4강에서 인도와 맞붙었습니다. 경기 내내 피 말리는 접전을 이어간 대표팀은 최종 스코어 233-234, 단 1점 차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컴파운드 단체전은 총 4개 엔드 동안 궁사 3명이 각 엔드당 2발씩 쏴 총 24발의 합산 점수로 승패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한국은 박예린, 강연서, 박정윤 순으로 사대에 섰습니다. 출발은 팽팽했습니다. 1엔드에서 두 팀 모두 60점 만점 중 59점을 쏘아 올리며 한 치의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컴파운드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인도의 뒷심은 매서웠으며, 대표팀은 미세한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던 한국 여자 컴파운드는 이로써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습니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했던 인도의 벽은 여전히 높았지만, 베테랑과 어린 신예가 조화를 이룬 한국 대표팀의 투혼은 마지막 발까지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결승행은 멈췄지만 태극 궁사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은 잠시 숨을 고른 뒤 대만을 상대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섭니다. 메달을 향한 집념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우리 대표팀의 힘찬 활시위가 다시 한번 당겨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