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 투기에 눈물, 편의점 업주 호소 <>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매장 내부 쓰레기통에 반려견의 배설물을 버리고 달아나는 행위가 반복되자 점주가 결국 호소문을 내걸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소재 모 편의점의 상황을 담은 게시글과 현장 사진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편의점 내부 쓰레기통 수납장에는 ‘외부 음식물 폐기 금지’라는 기존 경고문 위에 수기로 작성한 별도의 안내문이 덧붙여져 있었습니다.
해당 안내문에는 “안내. 제발 개똥은 버리지 말아달라”는 문구가 또렷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산책 중 발생한 반려견의 배설물을 종량제 봉투나 자택으로 가져가지 않고, 편의점 휴지통에 상습적으로 버리는 일부 반려인들의 몰상식한 행동에 점주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것입니다.
해당 현장을 포착해 글을 올린 목격자는 상가 매장 쓰레기통에 동물 배설물을 버리는 몰지각한 행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자영업자가 오죽 답답했으면 ‘제발’이라는 단어까지 썼겠느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사연이 알려지자 유사한 피해를 호소하는 현장 노동자들의 증언도 잇따랐습니다. 유통업계 종사자들과 전·현직 아르바이트생들은 산책로 인근 편의점 휴지통에 비닐에 싼 배설물을 무단 투기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며, 이로 인한 악취와 위생 문제는 고스란히 근무자의 몫으로 남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산책 시 배변 봉투를 반드시 챙기고, 수거한 배설물은 본인의 거주지로 되가져가 규정에 맞게 처리하는 기본적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