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빠진 아이 두고 뺑소니" 남녀 탄 전기 스쿠터 추적 수사 <<AI 이미지>>
광주 도산역 인근 굴다리서 전동 스쿠터 인명사고 경찰, 외국인 추정 남녀 운전자 및 동승자 집중 추적
광주광역시 광산구 일대에서 어린이를 들이받고 그대로 현장을 이탈해 달아난 전기 스쿠터 탑승자들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4시 30분경, 광주 광산구 도산역 뒤편 지하차도(굴다리) 인근 도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녀가 탑승한 전기 스쿠터가 길을 걷던 9세 여아를 충격한 뒤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여아는 현장에서 영구치 1개가 부러져 빠지고, 또 다른 치아 1개가 잇몸 깊숙이 밀려 들어가는 등 심각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아동은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탈구된 치아를 다시 심는 재식술과 봉합 치료를 받았으나, 추가 정밀 검사 결과 다른 치아에서도 미세 균열이 확인되어 최대 3개의 치아를 잃을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치아 빠진 아이 두고 뺑소니" 남녀 탄 전기 스쿠터 추적 수사 <<AI 이미지>>사고 직후 피해 아동의 부모는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목격자의 제보를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피해 아동의 부친은 “아이의 치아가 빠지고 밀려 박히는 끔찍한 사고가 났음에도 가해자들은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났다”며 “현장 주변에 사각지대가 많고 도주로가 다양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도주한 외국인 추정 남녀를 목격하신 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경찰 조사 및 제보 영상 분석 결과, 해당 스쿠터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등 남녀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외국인으로 강하게 추정되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검은색 계열 모자를 착용했고, 뒤편에 동승한 여성은 아이보리색 모자 아래로 묶은 긴 머리가 포착되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의 사설 및 방범용 CCTV 영상과 주차 차량 블랙박스 등을 집중 분석하며 이동 경로를 역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된 인상착의를 토대로 가해자들의 신원을 신속히 확보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엄정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